부산경남우유조합은 지난달 1A등급 우유를 출시함과 동시에 이례적으로 2005 부산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공식 후원자로 선정돼 8일부터 19일까지 200ml 6만 팩을 제공함으로써 APEC 정상들에게 최고품의 유제품 생산조합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박철용 조합장은 APEC 정상회의 만찬에 귀빈으로 초청받아 21개국 정상 및 부인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영광을 누리면서 전 세계에 부산우유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했다.

부산우유 측은 이를 계기로 부산경남우유가 지역조합으로서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지역 낙농산업을 선도하는 선두주자로서 보다 나은 유제품을 생산해 부산 경남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 1A등급 우유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세균수를 기준으로 한 우유 품질 분류에서 최상급 등급을 받은 원유를 말한다.
최고 품질의 원유를 사용하기 위해 부산경남우유조합은 1A등급 전용목장에서 분리 집유, 별도 생산하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친다.


백석기 영업상무는 “지금까지 1등급 우유는 1A·1B 등급이 구분없이 섞여 있었지만 1A등급 우유는 집유에서 생산까지 전 과정이 1A등급 원유만을 위해 별도로 관리한 최상급의 원유만을 사용했다”며 품질 우수성에 대한 부산경남우유의 노력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 어떻게 유통되고 있나.

엄선된 1A등급 부산우유는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유통되고 있다.

콜드체인시스템이란 목장의 신선함을 최상의 상태로 전달하기 위해 유통의 전 과정을 냉장 처리한 것으로 소비자는 갓 짜낸 우유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부산·경남의 소비자들과 최단 거리에 위치한 1A등급 전용목장에서 생산됨으로써 유통시간이 크게 단축돼 목장의 신선함이 그대로 가정의 식탁까지 전해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경남우유는 품질 업그레이드에 맞춰 최고 등급 원유가 사용됨을 강조하기 위해 패키지의 변화도 시도했다.

이는 기존의 백색 시유보다 더 고급스러워지고, 신선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겠다는 부산경남우유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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