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식품안전성 확보와 축산농가 생존권 확보차원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미국에서 BSE가 발생해 국산 쇠고기까지 소비가 급감했던 사례에서 보듯 수입재개 이후 식품안전성에 민감한 국민들의 쇠고기 소비에 대한 반응이 걱정된다”며 “OIE에서 살코기는 교역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내에서 조차 BSE 안전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을 재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안성지역의 한 육우농가는 이와 관련 “일본이 수입을 재개해도 일본과 우리나라는 BSE발생국과 미발생국이라는 중대한 차이가 있다”며 “일본보다 더 엄격한 조건을 내세워 수입조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방역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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