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형 유가공 농가교육이 내년으로 3년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향후 보다 밀착된 수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올 한해 경기 안성 한경대학교, 전남 순천대학교,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실시된 유가공 교육이 4학기째 수료생을 배출하고 최근 수료식을 개최하는 등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2학기 1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수강혜택을 받은 농가는 총 120여명. 이들 농가들은 내년부터 교육이 3년차에 접어들고 수강생도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행보다 밀착된 교육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전남지역의 한 관계자는 “꼭 배우고 싶은 기술이기에 2년째 반복수강을 하는 사람도 많다”며 “다만 실제 손으로 직접 해봐도 알 듯 말 듯 한데 1개 치즈벹에 5~6명이 같이 수업을 받다보니 밀착형 수업에 어려움이 있어 교육장 설비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옥향 농가유가공연구회장은 “유가공 교육이 횟수를 더해가면서 심화학습에 대한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와 함께 농가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농가들도 먼 거리에 있는 교육장 방문을 게을리 하지 말고 목장에 돌아가서 실제로 만들어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자명 장두향
- 입력 2005.12.26 10:00
- 수정 2015.06.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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