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는 지난 21일 중앙회 2층 화상회의실에서 낙농 사이버 정보시스템 개발 최종보고회를 갖고 내년 1월부터 예측시스템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낙농가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개발 실무를 담당한 윤용섭 낙농팀 과장은 이 프로그램에 관해 “목장 단위의 산유량 예측이 가능해짐에 따라 개체별 예측 비유곡선을 활용한 낙농가들의 합리적인 목장 사양관리 방법 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과학적인 낙농경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윤 과장은 “개체별 산유량 예측은 이전에 기록된 유량을 기초로 젖소의 생리적 특성을 이용한 임의회귀 모형이란 통계적 방법을 통해 미래에 생산될 유량을 예측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개체별로 예측된 유량을 누산해 농가별 생산량을 예측함으로써 6개월 이내의 유량 예측치가 90% 이내에 들 수 있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또 “젖소 개체별 자료를 우유수급 예측에 활용한 사례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일”임을 강조하면서 “향후 국내 우유 수급안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보고회에서 지적한 대로 이 프로그램이 실제 적용되기 위해서는 검정 조합에 따라 실측치와 예측치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과 월초와 월말에 정확도가 낮게 나오는 문제 등을 조속히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