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톤 팩에 밀려 과거에 묻혔던 병 우유가 다시 출시됐다.
병 우유가 팩 우유의 틈새시장을 얼마나 공략하고 흰 우유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일유업은 궁서체를 활용한 고전적 디자인을 내세운 ‘맛있는 비타우유’를 출시했다.
서울우유도 최근 투명한 병에 담긴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를 시장에 선보였다.
서울우유측은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과거 병 우유의 분위기를 냈다”며 “1000ml들이 제품의 경우 1950원에 판매중이며 생산량은 많지 않고 가격도 일반 우유보다 높으나 반응은 괜찮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3월 용기 양산체제가 갖춰지는 대로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 우유는 팩에 담긴 것보다 풍미의 변형이 적어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과거 기술로는 밀봉상태가 불량하기 쉽거나 포장재 값이 비싸다는 등의 이유로 사라졌다.
병 우유는 최근 유기농 우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우유제품에 등장한 바 있으며 국내 우유류 매출 선두 기업에서 출시된 것은 수년만이다.
- 기자명 장두향
- 입력 2006.01.12 10:00
- 수정 2015.06.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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