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 회장 이우재)가 변하고 있다.

KRA는 연초 대규모 조직개편과 혁신인사를 단행했으며 한국경마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15일자로 단행한 조직개편은 지방경마장 시대 개막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마시행을 총괄감독하는 본부조직과 각 지방 경마장의 경마시행을 담당하는 경마장 조직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장직속으로 경영혁신실을 신설하고 부회장을 경영관리본부장에 보임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경영관리가 가능해졌다. KRA는 조직개편과 함께 적재적소 인력배치를 위해 대규모 전보인사도 단행했다.

한국경마의 세계화를 담당할 인재양성을 위해 KRA는 국내외 전문교육도 확대한다. 이는 레저산업 시장이 대폭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경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선 경마산업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 및 조직역량 강화가 필수적이기 때문.

올해부터 2010년까지 중장기 인사전략으로 성과중심형 인사체계 구축을 추진할 KRA는 이중 가장 핵심과제로 경마산업 선진화를 위한 인재풀의 확대를 꼽고 있다.

이미 KRA는 지난 10년간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등으로 77명의 직원에 대해 장단기 연수교육을 실시 한바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내 전문가 양성은 물론 해외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문호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국내 사이버 MBA 및 국내 교육 연수, 국외 연수·유학 등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박양태 KRA 국제협력팀장을 지난달 21일부터 1년간 미국 아리조나 대학의 경마산업프로그램 수료를 위해 파견한 것도 이같은 계획의 일환.

KRA는 이를 통해 경마분야 전문화 강화와 경마 및 경주마 시장개방 대비, 경주질의 향상, 한국경마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토대 마련,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경마 시행 및 제도 개선, 국제적 경마교류 확대 등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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