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협조합장들은 식품안전관리 행정체계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통합되려는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축협조합장들은 지난 1월 18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식품 안전사고가 8개 부처에 분산돼 있는 식품관리업무 때문에 발생했다는 특정부처의 주장은 관리 소홀의 문제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라고 지적하고 안전사고의 예방과 사고 발생시 신속한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된 농림부로의 일원화가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조합장들은 “식품의 안전성은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단계를 철저히 위생 관리할 때에만 확보될 수 있다”면서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관성있게 관리할 수 있는 곳은 농림부 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이들은 또 “식약청은 식품안전 관리업무를 일관되게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빈발하는 안전사고의 중심에 있는 사고 부처이므로 식약청으로의 일원화는 식품 안전관리를 해결하기 보다는 악화시키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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