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의 대표 브랜드인 ‘늘푸름 한우’의 서울지역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12월 서울 흑석동에 ‘늘푸름 한우 전문판매점’ 1호점(대표 신상철)을 개점한데 이어 지난 18일 서울 문정동 소재 삼성래미안상가내에 2호점(대표 정난로)이 탄생했다.

홍병천 홍천축협 조합장은 “그동안 늘푸름 한우는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 전국 한우 브랜드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파워을 키우는데 주력해 왔다”며 “1호점에 이은 2호 판매점 개장은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서는 유통체계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조합장은 특히 “조합 홈페이지의‘홍천한우 늘푸름’전문 쇼핑몰과 48시간 동안 냉장상태를 유지해 주는 스노우팩시스템 택배판매 등에 나선 결과 한번 구입한 소비자는 맛과 안전성에 만족해 꼭 다시 찾고 있다”며 “서울지역 전문판매점도 소비자들로부터 또 다시 찾고 싶은 매장으로 기억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홍천 늘푸름 한우 전문판매점 2호점의 개장은 전국 최초의 상장경매와 최고가 경신 등 브랜드파워 만큼은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아왔지만 “매장이 없어 유통부문에 경쟁력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장 인터뷰>정난조 문정동 늘푸름 한우전문판매점 대표
“36평부터 60평규모의 삼성래미안아파트 1700세대를 비롯해 인근의 아파트단지 등 고급육 브랜드 판매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난조 늘푸름 한우판매점 2호점 대표는 이 같이 매장 입지를 설명하고 “전국을 돌면서 한우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청정지역이면서 한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늘푸름 한우의 장점 등을 고려해 매장을 개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30여년간 육류를 취급하면서 서울 축산물공판장 중매인들로부터 늘푸름 한우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며 “경매시장에서 최고 인기의 늘푸름 한우를 낙찰 받지 못해도 홍천축협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점도 매장을 개장하게 된 동기”라고 덧붙였다.

“브랜드육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정 대표는 “바코드 생산이력제를 도입한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전자칩을 사용하는 늘푸름 한우의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은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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