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올해 농장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17일 제1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현장방역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농장예찰활동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본부의 농장예찰활동은 그동안 농가들이 가축의 스트레스를 우려해 시료채취 및 예찰을 기피해 왔으며 방역요원의 농장 방문이 질병을 전파시킨다고 인식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방역본부는 철저한 개인소독 시행 및 점검강화로 농가들로부터 질병의 전염원이라는 인식을 탈피하고 농가의 이해와 설득을 위해 방역요원의 예찰능력 및 전문기술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가스측정기 확보 등 축산환경 계측장비를 활용해 축사내 사육환경을 지도·점검함으로써 농가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업무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최상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은 “농장들이 외부인의 농장출입에 근본적으로 거부감을 갖고 있어 농장예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의 사업목표를 예찰강화로 정한 것도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돼야 양축가와의 대화도 가능하며 자율방역도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본부는 이날 이사회에서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을 비롯해 본부장추천위원회 운영규정 개정, 이사회 운영규정 개정, 인사규정 개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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