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 입국시 검역물품의 검역이 강화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은 지난 1일부터 해외여행 입국시 검역물품을 소지한 여행자의 검역강화를 위해 수의과학검역원, 세관 및 식물검역소 3개 기관의 검역물품 합동검사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의과학검역원은 검역물품 합동검사대를 추가 확보·운영함으로써 불법반입 여행객의 휴대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동시에 각각의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휴대품 검사를 일괄적으로 실시해 여행객의 검역·통관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이중검사에 따른 불편과 불만요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동검사대 운영은 기존의 검역전용검사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관검사대 4개소를 검역물품 합동검사대로 추가 지정해 3개 기관 직원이 합동으로 근무한다.

수의과학검역원은 또한 합동검사대의 효율적 운영과 검역탐지견 적발에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역전용 전자 태그(Tag)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임경종 인천지원장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해외가축 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일반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불법적으로 축산물을 가져 오지 말거나 휴대한 경우 입국 즉시 검역원에 신고해 검역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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