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이사회가 현행 정상유대 70% 지급분의 국제 분유 가격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해 농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낙농진흥회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쿼터를 초과해 생산한 원유에 정상유대의 70%를 지급토록 하는 차액지원 부분을 삭제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분유가격은 리터당 285원.
이는 정상 원유가격 절반도 못 미치는 만큼 기준원유량 인상을 요구해온 진흥회 농가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쿼터를 초과한 원유생산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모색했다”며 “분유재고 부담으로 올해 유업체와의 원유계약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생산자의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상원유 70% 지급분이 전체 원유생산량의 2~3%에 지나지 않는 만큼 상생차원에서 농가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기자명 장두향
- 입력 2006.02.15 10:00
- 수정 2015.06.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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