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중회의실에서 일본 수입바이어, 국내 전통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민속주 수출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aT가 일본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해 11월 오사카와 동경에서 ‘민속주 시음홍보 행사’를 가진 뒤 일본 수입바이어의 요청에 의해 실시돼 설명회의 성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배상면주가, 문배주, 전주 이강주 등 국내 전통주 24개 및 일본 주류 유통상 9개 등 총 33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설명회는 일본 주류현황 설명, 바이어의 개별 시음 및 상담 순으로 이뤄졌으며 바이어와 상담업체에 대한 기본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상담효과를 높인데다 통역요원을 1:1로 지정했다.
일본 바이어들은 상담회 이후 11일에는 대전 소재 선양주조(주), 논산 가야곡 왕주, 서천 한산소곡주 등을 잇따라 방문해 수출공장 견학 및 시찰을 통해 우리 전통주의 이해도 제고와 우수성을 홍보했다.
김덕남 aT 가공수출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업체와 수입업체의 상호 이해증진을 통한 유대관계 유지와 일본시장 확대를 위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일본 현지 주류 유통망을 통해 전통 민속주를 건강주로서 소비붐을 조성해 수출유망품목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주의 대일 수출은 2003년 245만달러, 2004년 294만달러, 지난해 338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