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매장소가 협소해 영업능력 만큼 산지수집 활동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손대우 중앙청과(주) 무·배추 집하본부장은 지난 3월 5일부터 무배추 영업을 시작한 지 2개월여만에 경매장소가 좁아 장사를 못할 지경이라며 영업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30여년을 농산물 유통업에 종사하며 재래시장은 물론 가락시장과 구리시장에서 무배추류를 전문으로 취급해온 손본부장이 중앙청과 무배추 영업의 실무책임자로 자리를 옮기자 사지(死地)로 가는 것이라며 만류하는 사람이 많았다. 중앙청과가 과연 무배추를 제대로 취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와 무 배추영업에 실패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손본부장은 『경매사 2명, 기록사 1명등 3명과 20여명의 중도매인이 무배추 영업을 맡고 있지만 다들 한 몫하는 정예의 인력이어서 물량확보나 분산에 어려움이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배추영업을 시작한 지 2개월여동안 하루평균 15∼20대분의 물량을 확보, 안정적인 영업력을 과시했다. 2개월만에 주위의 우려를 기우로 일축한 셈이다.
손본부장은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후발주자로써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출하주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정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최우선 영업전략으로 ?萱?내걸었다. 가격은 타법인에게 뒤처지지 않을 자신이 있으므로 철저한 고객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손본부장은 『봄배추 시즌이 끝나면 중앙청과의 무배추영업력에 대한 주위의 평가도 달라질 것』으로 자신했다. 또 『첫 술에 배부르지는 않는 법이라면서도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좋은 실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