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수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지난달 22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우리당 예비후보로 김해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해 주목된다.

이봉수 전 부회장은 “김해지역은 근대농업 발상지로 한국농업을 선도해 온 지역이다”며 “여러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해농민들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 농업경영인회 회장과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농업특보를 역임한 그는 2003년 8월 최초 농민출신 인사로 한국마사회 부회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이 전 부회장은 2년 2개월의 마사회 재직기간중 무분별하게 지원되던 마사회 기부금을 농민과 농업발전에 유익한 분야에 중점 지원토록 힘썼다. 또한 김해 생명과학고에 마필관리과가 신설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마주들을 위한 경주마 공제제도의 도입과 경마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대통령 표창을 기수에게 추서한 일은 지금도 경마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경남 김해시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이봉수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56년 경남 김해시 상동면 출신으로 인제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그는 김해시 농업경영인회장, 노무현 대통령후보 농업정책특보, 민주당 김해시지구당위원장, 민주당 재해대책위원회 위원, 한국마사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동북아시대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