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승 축산컨설팅부장은 지난달 23일 “2001년 2월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래 농가를 포함한 축산관련인들이 하루 평균 1500명, 최고 5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사업 규모가 커져 전체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게 됐다”면서 컨설팅의 새로운 전기 마련을 선언했다.
-음성·화상 상담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홈페이지를 통해 메일 상담 등을 요청하는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컴퓨터 활용이나 자판에 익숙하지 못한 양축가들은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갈수록 축산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현장에서는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했다.”
-내용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진행되나.
“현재 동영상 강의실을 통해 사양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이를 더욱 보완해 궁금증에 대한 ‘즉석 통보’와 얼굴을 대면하면서 실시간으로 양축가와의 현장감 있는 상담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음성·화상 상담 서비스는 일주일 중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무슨 요일에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상담을 전담한다는 내용을 공고하고, 이 시간 상담을 원하는 양축가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게 된다. 빠르면 8·9월에 양축가들에게 제공될 이번 서비스는 타이핑 속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양축가들의 궁금증을 풀 수 있어 컨설팅 사업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지역축협의 인증컨설턴트의 교육도 화상을 통하면 비용과 소요시간의 절감을 가져오는 등 효율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상담 전문가를 보다 정예화하기 위해서 현재의 전문컨설턴트를 34명으로 소수 정예화했다.“
-화상 상담을 하려면 쌍방향 모두 이에 맞는 설비가 갖춰져야 한다.
“내부 방침이 세워지면 일단 확산 차원에서 일선축협을 중심으로 조합원 농가에 시범적으로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화상 채팅 형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상담은 공간의 제약을 해소하고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의 컨설팅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적인 작업은 5월 홈페이지 개편에 맞춰 시스템을 구입하게 될지 아니면 임차해서 쓰게 될지 결정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