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질 원료로 인한 단체급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농축산물 가공품 학교급식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과 우리 농산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꾀하기 위해 농협 축산경제와 농업경제가 손을 잡았다.
농협중앙회 축산물판매분사와 하나로마트분사는 지난 3일 하나로마트분사에서 가공품 단체급식 연합사업 조인식을 체결하고 농협 계통조직의 가공품 판매 확대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오세관 축산물판매분사장은 “계통사무소와 협력을 통한 구매력 결집은 단체급식용 가공품의 판매 확대를 가져오게 되며, 이는 가격 경쟁력 제고로 고품질 우리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단체급식 시장의 건전한 재편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 분사장은 “농업과 축산경제가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면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표했다.
정상태 급식영업부장은 “1996년부터 축산물 급식사업을 시작해 2005년 12월말 현재 학교·병원 등 전국 1056개소에 축산물을 납품하고 있는데 하나로마트를 통해 된장·고추장 등 우리 농산물을 구입하게 되면 농산물의 단체급식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다가 연합사업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농산물 가공품과 햄·소시지 등 축산물 가공품도 축산물 판매분사의 영업점을 통해 납품될 것이 기대됨으로써 사업 영역이 크게 확대돼 향후 단체급식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