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미국 알라바마주에서 확인된 세 번째 광우병 감염소 출생시점 판별은 종전의 치아감별외 방법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우리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지난 5일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브리핑에서 “소의 출생, 사육등 이력관련 자료가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비공식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치아감별법 외에 나이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측이 보내온 문제의 소 치아정면사진 한 장과 이어 보내온 전문수의사 소견 2장만으로는 불충분해 추가자료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은 “소의 치아 마모정도에 영향을 주는 알라바마주의 풀 등 자연환경에 관한 자료와 이 지역 유사 연령대 다른 소들의 치아사진을 미국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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