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서울 축산물공판장 직원들은 지난달 21일 자매결연을 맺은 충북 진천군 내동마을 진입로에 마을주민들과 매실수 130그루를 심었다.
이환원 공장장은 “나무 심는 일은 당대보다는 후대를 위한 것으로 자매결연이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상호교류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추진된 것”이라며 “따라서 당장의 효과보다는 폭넓고 깊은 교류를 유지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내동마을 주민들도 “이번에 심은 매실수는 앞으로 내동마을의 상징이 될 것”이라면서 “매실수를 볼 때마다 자매결연을 기억하게 되는 것은 물론 매실 수확에 따른 부수입은 마을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무심기에 참석한 공판장 직원들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땀흘리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일손돕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 진천군 진천읍 행정리에 소재한 내동마을은 2005년 2월 농협 서울 축산물공판장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8월 공판장 직원들이 고추따기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