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방역요원들의 농장예찰 활동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1분기 농장방역실태점검 총 4만3268건을 실시하면서 예찰활동을 통해 특이사항 및 악성전염병 발견·확산방지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돼지의 경우 경북 예천에서는 60일령 비육돈에서 신경증상 및 복부 암적색 반점이 발생해 혈액검사를 의뢰한 결과 돼지피부염 및 신장증후군(PDNS)이 국내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PDNS의 경우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및 써코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이며 발병률은 1% 미만이나 폐사율은 약 10% 미만이다.
또한 자돈의 설사와 위축, 호흡기 증상, 폐사다발 등의 원인으로 검사를 의뢰한 결과 PMWS(돼지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 11건,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6건 등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유산증상을 보인 한우의 경우 검사를 의뢰한 결과 부루세라병 양성으로 판명된 사례가 경기 5건, 강원 2건, 경북 1건이 있었다. 이 외에도 강원 인제에서는 코, 아랫입술 등 피부의 딱지와 뒷발굽에 부제병 증상을 보여 실험실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구제역 음성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처럼 방역요원들의 예찰활동이 성과를 거두면서 구제역특별방역기간인 지난 3월에는 구제역 의심축 신고 접수가 방역요원을 통해 직접 접수되는 등 방역요원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방역본부의 1분기 시료채취 농가수는 연간 계획대비 28%를 달성한 2만5956호이며 시료채취 마리수는 23%인 15만 9772마리다.
- 기자명 김영민
- 입력 2006.05.04 10:00
- 수정 2015.06.27 12:27
-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