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시 국내 검역절차를 대폭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시 미국 수출작업장별 최초로 수입되는 축산물에 대해 모든 포장을 개봉해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초 수입이후의 제품에 대해서는 모든 건별로 현물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포장 개봉비율도 평소 1%보다 강화된 5%로 높이고 SRM(특정위험물질), 뼈 등이 포함돼 있는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검역원은 미국측이 요청한 36개 수출작업장 승인을 위한 현지점검단을 오는 6일 4개팀 8명으로 구성해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이 승인을 요청한 36개 수출작업장중 2곳이 홍콩에 뼈부분이 포함된 제품을 수출해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농림부는 이번 현지점검을 통해 충분히 조사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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