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추진논란이나 축산환경문제 등 업계 현안해결에 학계도 공조키로 해 주목된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전국축산발전협의회는 지난 3일 한국축산관련학회협의회(회장 백인기)와 연석 조찬회의를 갖고 추후 축산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3개 협의회는 이 날 공동명의로 “현재의 국내외 동향으로 미루어 보면 축산업은 위기상황에 놓여있다”며 “한미 FTA협상 추진을 저지하는데 공동 대응해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지법 개정, 축산물 가공업무 일원화, 축산환경 개선 등에 대한 문제인식을 같이하고 각 분야별로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이 날 조찬에서 남호경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축산업계 권익을 대변하는 일에 학계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농가들이 부족함을 느끼는 대응논리 개발에 학계가 맡은 중책이 크다”고 밝혔다.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은 “현안해결은 급한데 농가들이 그 방법이나 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부문이 많다”며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교수와 학계에서 잘 이끌어주고 향후 현안해결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단협 내 농지법 개정소위는 국회 법안심사 보류로 사실상 불발된 농지법 개정과 관련 6월 국회통과를 목표로 향후 보다 면밀한 대응방안을 설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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