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금지된 유럽지역 국가들의 종계, 종오리 수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도 양계산물 및 오리고기 수급차질 우려가 한 숨 놓이게 됐다.

지난 15일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이 농림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업계는 종계 및 종오리 수입재개 일정을 챙기느라 분주하다.

오리협회는 “그동안 수입재개 승인이 나면 곧바로 수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오는 19일 지난해 신청받은 12만여 마리의 종오리 수입이 첫 테잎을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산란종계 이사브라운도 내달 5일경 수입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양계협회도 “유럽지역 가금 수입금지는 프랑스와 독일의 산란종계, 프랑스 및 헝가리로부터 유색육용계 수입금지를 뜻하는 것으로 양계산물 수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었다”며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더 이상 발병하지 않고 수입이 재개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조인은 지난 15일 수급차질을 우려 유럽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AI청정국인 덴마크로부터 산란종계 2만2000마리를 국내에 처음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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