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지난 4월 베트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국내 축산업계나 여행하는 축산인들에게 발생지역 방문 삼가를 당부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2004년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부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도 전국적으로 확산돼 농가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반면 국내 양돈, 사료, 동물약품 등 축산업계는 최근들어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출장이 잦아지고 장기체류 근무자의 교체 등 입국시 구제역 병원체 유입 위험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지난 18일 양돈·사료·동물약품 단체에게 검역 협조를 당부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하여금 베트남 등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지역 여행객에 대한 휴대품 검색, 신발소독 등 입국 검역과 홍보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베트남은 구제역, 돼지콜레라에 대해 예방접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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