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는 생산이력제를 협회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소부루세라 차단을 위한 농가 자율방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7일 회장단을 회의를 통해 정부의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추진에 적극 대응해 이표에 지역구분 명시와 생산단계 DNA 검사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회 역량을 집결키로 했다.

이날 회장단은 정부가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도축단계의 이력추적시스템을 추진, 이표에 도시군 지역표시 실효성 등을 이유로 반영에 소극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력제를 FTA에 대비한 한우산업 중점적 정책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기 위해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예산확보를 요청하고 도청 및 시군청을 방문해 생산이력제에 관한 생산자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고 한우농가 스스로 생산이력제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회장단은 또 소부루세라가 충북지역 중심으로의 확산과 부정적 검사증 발급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농가 스스로 소부루세라 근절을 위해 차단방역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소부루세라 살처분 보상금의 차별적 지급을 정부에 건의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한우사랑 유통감시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중앙단위 운영협의회 구성과 관리요원 배치 운영 등의 개편을 마련했다. 또 한우가격 하락에 대응해 비거세우 소비촉진 활동과 홍수출하 자제 홍보를 강화하고 한·미 FTA 협상과 관련 미국 현지에 시위대 파견 등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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