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검사 인력이 대폭 확충된다.
농림부는 지난 24일 도축검사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올해 도축검사보조원 30명을 신규로 채용, 7월 1일 전국 도축장에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축산물 위생·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추진 일환으로 지난해 100명을 채용·배치한데 이어 올해 30명을 증원해 도축검사업무를 수행케 함으로서 도축검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축검사보조원제도는 도축검사 인력이 미국·유럽 등의 경우보다 턱없이 부족해 보조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이번에 인력 보강으로 도축장당 검사인력이 1.15명에서 2.7명으로 늘게 된다. 선진국의 경우 도축장당 8~10명에 이른다.

도축검사보조원은 도축장에서 소, 돼지 등 도축육에 대한 병변검사를 통해 합격여부를 판정하는 지자체 소속 도축검사관의 업무를 보조하는 것이다.

이번에 채용·배치되는 도축검사보조원은 축산관련학과 등을 이수한 대졸자들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된 정예요원이다. 5~6월중 6주간의 전문교육을 실시해 도축장에 배치함으로서 도축검사가 한층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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