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오는 7일 국내 수출이 가능한 미국 수출작업장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여 이달 중순에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시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달 29일 가진 브리핑에서 “미국측이 승인 요청한 37개 현지 수출작업장에 대해 점검을 마쳤다”며 “이 가운데 일부 위생조건 등이 떨어지는 작업장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어 “국내 수출이 가능한 현지 수출작업장은 오는 7일경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미국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점검을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 16일간 실시했다.

이번 수출작업장 점검에는 국내 8명의 검역관이 미국측이 요청한 37개 작업장에 대해 4개 권역으로 나눠 위생안전시스템을 점검했다.

한편 박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입재개후 뼈가 붙은 쇠고기가 발견될 경우 우리 정부의 조치와 관련해 “일본과 같이 모든 작업장에 대해 수입금지를 할지, 홍콩 등과 같이 해당작업장에 대한 수입금지만을 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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