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락시장내 중도매인들이 판매장려금 인상을 요구하며 외상매입금 입금거부하는등 집단행동에 나서는 시장이 파행운영되고 있다. 이로인해 출하농민들이 출하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는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가락시장중도매인들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98년 7월 0.75%인 판매장려금을 0.5%로 인하한 것은 불공정행위로 판결한 만큼 판매장려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고통분담차원에서 법인의 상장수수료와 농수산물공사의 시장사용료도 인하한 것을 감안, 6%로 회복해야 하며 이같은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지난달 31일부터 외상매입금 입금의 무기한 동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법인들에 따르면 31일 입급돼야할 144억원중 88억원이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락시장 청과법인들은 상장수수료 인하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으나 시장활성화차원에서 중도매인의 인상 요구분중 절반인 0.05%를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농림부와 서울시농수산물공사등에 전달하는등 다소 유동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와관련 농수산물공사측은 중도매인이 법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므로 1%를 부담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판매장려금 인하는 98년 정부의 농산물 유통개혁대책에 따른 것일 뿐아니라 당사자??문제라며 미온적인 입장이어서 개설자로써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법인과 중도매인??감정싸움을 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상매입금 입금거부사태가 장기화되면 법인의 자금압박은 물론 출하주에 대한 대금정산 지연등 농가피해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엽합회도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농산물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산물을 성실히 팔아줘야할 중도매인들의 집단이기주적 행동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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