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한달동안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과채류중 방울토마토 배 토마토 사과가 예년의 절반수준을 밑도는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같은 바닥세가 6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가락시장관계자등에 따르면 방울토마토는 5월 한달동안 가락시장에 하루평균 158톤이 반입돼 99년보다 22%증가해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30일 상품 5kg에 4500원선으로 폭락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락시장 평균시세(표준가격) 1만2497원 36%선에 불과한 것이다.
지난해보다 반입량이 1.3배 증가한 배도 15kg상품이 1만7000원으로 표준가격의 41%선에 머무는 바닥권을 형성했다. 또 하루 반입량 87톤으로 전년보다 51%증가한 사과도 15kg상품이 1만3500원으로 표준가격의 절반수준에 시세가 형성됐다. 참외도 반입량이 37%가량 증가해 시세는 15kg상품이 표준가격의 46%선인 2만3500원에 거래됐다.
하우스 감귤도 지난해보다 60%증가한 하루평균 18톤이 들어와 시세는 5kg상품이 표준가격 2만7500원보다 7000원 떨어진 2만500원에서 거래됐다.
특히 토마토와 수박은 5월 한달동안 지난해보다 반입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 대체수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큰 폭의 동반하락세를 보인 것을 나타났다. 토마토는 지난해보다 일평균 반입량이 27%감소한 98톤이었으나 시세는 15kg상품 기준으로 표준가격 2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9000원에 거래됐다. 수박도 반입량이 32%감소한 353톤이 들어왔으나 시세는 8kg상품이 6500원으로 표준가격보다 3200원가량 낮았다.
서울시농수산물고사 관계자는 “현재 참외값이 두물출하전에 일시적인 반등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상승요인이 전혀없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 시장관계자들도 토마토 수박 참외등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확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다 사과 배등도 오랜 저장으로 품질이 떨어져 중간상인들의 재고처리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6월들어 생산자들이 생산비는 커녕 출하작업비와 운송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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