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부문이 지난해에 이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 소재 농협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2006년 하반기 축산경제 사업추진 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종합심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축산경제의 사업실적은 1조 87억원으로 목표대비 117.4%를 달성, 전년 동기대비 24.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축산경제의 약진은 본부 부서와 사업 부서가 모두 고른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며,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판매물량을 증가시킨 축산물 판매분사와 돼지가격의 상승·불안정한 닭 값 등 주변 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간 목우촌분사의 노력이 두드러졌다.

특히 8월 자회사로 출범해 국내·외 동종업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 될 목우촌은 이번 평가로 주변 환경변화에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한편 송석우 축산경제대표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하반기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비롯 한·미FTA 등으로 양축가들의 불안 심리가 높아질 것이 분명하고 축산물 가격의 하락도 예상되고 있어 경영 개선에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또 “각 부서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을 재편하고 경쟁력을 상실한 시스템은 과감히 개선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특히 일선조합과 중앙회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축산경제 업적평가에서 축산사료연구소가 총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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