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김치업계에 따르면 7~8월 휴가기간은 연중 포장 김치 매출이 가장 높은 기간이지만 지난달 김치업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이는 가기간인 지난달 중하순 집중호우로 휴가철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종전에는 배추 가격이 오르면 포장 김치 매출이 급증했지만 중국산 김치가 일정 시장을 차지한 지난해부터 배추가격이 김치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올 상반기 중국산 김치 수입물량은 7만1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다.
전기성 두산식품BG 구매팀 차장은 “강원도 고랭지 배추의 포전거래 가격이 이달 평당 1만1000원선으로 지난해보다 50% 올랐다”며 “이달 중순 이후 배추가격이 8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