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축산물공판장이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인 나주시 봉황면 황룡2구 마을에서 이번 폭우피해로 낙과된 복숭아를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주위에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전국을 강타한 폭우는 강원도 뿐 아니라 전남지역에도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한 낙과피해를 입혔다. 나주시 봉황면 황룡 2구 마을도 예외는 아니어서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지 못하고 중간 유통 상인에 헐값에 넘겨야하는 어려움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주축산물공판장은 백운선 황룡 2구 마을이장을 통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지난 15일 전 직원 모두가 참여해 낙과된 복숭아 10kg들이 65상자를 구매했다.
신훈 나주축산물공판장장은 “새농촌 새농협 운동으로 추진한 1사1촌 자매결연의 시작은 타의에 의한 것이었지만 앞으로 형제간처럼 어려울 때 서로 도움이 되는 진장한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