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소 부루세라병 검진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방역본부는 소 부루세라병 검진사업 계획 보완으로 신청물량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북 예천지역의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특별지원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53명의 방역본부 인력이 투입됐으며 지휘본부와 23개의 지원조로 편성돼 예천군 관내 12개 읍·면 215가구 축산농가의 한우 814마리의 시료를 채취했다.
이는 경북 예천 신청물량의 95%에 해당하는 것으로 적체물량을 일시에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상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은 “35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도 불구하고 소 부루세라병 근절사업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고유의 한우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을 최일선에서 보호해야 함이 우리의 당연한 책임과 임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또 “이번 행사는 경북 예천 지역의 축산인들 뿐만 아니라 전국 축산농가들의 자율방역 의식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한우 57마리를 사육하는 안재원(경북 예천군 풍양면)씨는 “방역사들이 채혈하는 것이 가장 신뢰가 간다”며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방역사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방역본부는 소 부루세라병 보완대책 발표 후 검진물량이 점차 증가됨에 따라 향후 각 도별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혁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