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석 진안무주축협 전무가 오는 10월 1일 태국 리콘에서 열리는 아시아유스배구대회의 청소년여자국가대표팀 단장을 맡아 지난 16일부터 선수와 함께 진안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고 전무는 지난해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유스배구선수권 대회에서도 단장을 맡아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마카오에서 펼쳐진 세계청소년배구대회에서는 5위의 성적을 거뒀다.
3회에 걸쳐 대표팀 단장을 맡게 된 고 단장은 중국을 꺾고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무가 바쁜 가운데 틈틈이 선수들을 찾아 뒷바라지에 정성을 쏟고 있는 고 단장의 열정에 선수들의 사기가 충만하다.
아마추어 배구인이 고 전무가 국가대표 팀의 단장을 맡게 된 까닭은 1974년 전북대 동아리활동을 시작으로 배구에 매력을 느끼면서 시작됐다.
1984년 진안무주축협에 근무하면서 2001년 축협배구동호팀을 구성하고 업무마감 후 중앙초등학교 체육관을 이용 2시간씩의 연습을 통해 기량을 다져왔다.
특히 팀구성 1년만에 군내에서 개최한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 진안군배구협회장을 맡게 된 것. 이 같은 열정과 업적이 생활체육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배구협회와 인연을 맺어 국가대표팀 단장에 선임됐다.
고 단장은 “출전을 앞두고 지난해 이어 진안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진안이 고원지역으로 기온이 낮고 습도가 적어 훈련의 적합지이면서 지난해 해외경기에서 큰 효과를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