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질병예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장환경측정 서비스의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 8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연규원(충북 증평)씨는 “이유자돈사 수리후 자돈의 폐사 및 위축이 심해 기류측정기로 자돈사 내부의 기류를 측정한 결과 환기시설의 위치 및 흡·배기되는 공기의 양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팬의 위치 설정과 환기시설을 보완함으로써 자돈의 폐사율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또 돼지 5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김민태(충남 논산)씨의 경우 온·습도 기록계와 기류측정기를 이용해 자돈사 내부의 온·습도를 측정한 결과 한 낮의 온·습도가 31℃, 53%로 변화하거나 축사내부의 공기 흐름이 일정치 않아 자돈의 스트레스가 증가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오후 시간대에 소독 또는 물을 살포한 특별관리를 실시토록 하거나 환기 팬의 타이머를 일부 조정하도록 지도해 농장의 환경이 개선됨으로써 폐사 및 설사가 현저히 줄어들어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방역본부의 농장환경측정 서비스는 지난 1월부터 온·습도 기록계 및 온·습도 풍속계를 이용한 축사 내부 온·습도 측정과 포그머신을 이용한 기류측정, 가스측정기로 가축성장 및 위축돈 발생억제를 위한 축사내 암모니아 등의 가스측정이 실시됐다.
또한 7월말 현재 1088호 농가를 대상으로 3271건이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양돈농가가 1015호로 가장 많았으며 소 50호, 닭 23호 농가가 그 뒤를 이었다.
- 기자명 김영민
- 입력 2006.08.31 10:00
- 수정 2015.06.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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