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한·미FTA 협상과 관련 한국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포함한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남성우 상무를 비롯 축산경제 각 축종별 팀장들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농협중앙회 3층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 FTA 등 개방화시대에 대응키 위한 ‘축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과 관련 최종 대책안을 놓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남성우 상무는 “향후 축산업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통과 판매기능의 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도매사업 확대와 브랜드 통합 그리고 소비지 판매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축종별 팀장들이 축산관련 전문가들을 비롯 농림부 관계자들과의 수차례 의견을 교환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최종 대책안은 각 축종별로 개방화에 대응한 전략과 향후 축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협 자체와 정부가 지원해야 할 다양한 대책들이 포함돼 있다.

축산경제는 수입 개방과 관련 일정부분의 자급률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본격화하고 있는 핵심농가 육성사업을 2015년까지 한우 4500농가, 낙농 2500농가, 양돈 2000농가, 육계 500농가, 산란계 500농가 등 총 1만농가로 확대키로 했다.

이번 대책 안에는 친환경 축산업의 정착을 위해 경종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축산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춘 것과 육우브랜드를 개발해 육우고기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도 함께 제고해나간다는 방안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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