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A와 함께하는 농촌희망재단’(이사장 김숙희)은 지난달 31일 농림부와 KRA 후원으로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 이우재 KRA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2학기 농촌희망대학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및 영농설계 발표대회를 가졌다.
이번 학기에 지급된 장학금은 총 28억2000만원으로서 전국 45개 농업계열대학을 포함한 293개 대학에서 총 5818명이 신청해 영농·영어희망장학생 893명과 성적우수장학생 2000명이 최종 선발됐다.
재단은 2학기 복학하는 학생을 위해 이달초에 영농·영어희망장학생 추가모집을 실시해 수혜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학증서 수여식과 함께 열린 이날 영농설계 발표대회에서는 농과대학에 재학중인 장학생이 졸업후 영농계획을 발표했으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농림부장관상과 함께 해외 단기연수와 면학장려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농림부는 재단을 통해 지난 1학기부터 농어업의 미래인력양성과 대학생 자녀를 둔 농어업인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농어촌희망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재단은 지금까지 총 9809명의 대학장학생에게 85억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 최대 농촌장학복지재단으로서 그 영역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김숙희 KRA와 함께하는 농촌희망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재단이 선발한 장학생들에게 단순히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농·어업 관련자들에게 사기를 북돋아주고 농어촌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재단설립은 이제 갓 1년을 넘겼을 뿐이지만 농어촌 및 농어업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름에 걸맞게 농어촌에 희망을 주고 농어업인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재단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우리 농업분야는 어떤 산업보다도 경쟁력 있는 젊은 인재의 활약이 필요하다”며 장학생들에게 우리 농업의 혁신을 주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KRA와 함께하는 농촌희망재단은
KRA와 함께하는 농촌희망재단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농업인의 복지사업 및 농어업인 자녀의 장학사업, 농촌 문화사업 등에 지원함으로써 농촌사회의 인재양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주 재원으로 지난해 6월 22일 농림부가 설립했다.
특별적립금은 한국마사회법 제42조 제4항 및 동법시행령 제23조의 규정에 의거 마사회(KRA)의 경마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농업인자녀의 장학사업 및 농어촌사회복지증진사업 등에 사용되는 적립금이다.
재단은 이외에도 기업체 및 단체 등의 출연금, 기부금, 기본재산의 이익금, 사업수익금 등을 재원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재단의 주요 사업은 농업인력육성과 농어업인 교육비부담경감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 농업인재 양성을 위한 국내외 연수사업, 농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복지 및 농촌문화사업, 기타 재단의 목적달성을 위해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