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가 주요 수출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사)두레친환경농업연구소(이사장 김진홍) 주최로 "딸기 수출산업을 위한 워크숍"이 지난 9일 경기도 양평 두레마을연수원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자들은 딸기는 과채류 중 수박, 참외에 이어 세번 째로 생산량이 많을 뿐더러 농가소득도 상당히 올리고 있지만 공급량이 총수요량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로 활로를 찾지 않는다면 조만간 국내 재배농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관석 논산딸기시험장 장장은 “딸기 총생산량에 비해 수출량은 0.62%에 불과하다”며 “수출량을 늘릴 수 있는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장장은 또 “일본의 주요 수입시기는 단경기인 7~10월인 만큼 이 시기에 맞춰 수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남위주로 육성돼 있는 수출단지를 논산을 위주한 충청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장장은 경남지역의 경우 4~5월이면 수확을 마치지만 충청지역의 경우 6월까지 수확기??늘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배종욱 연합수산 사장은 “일본시장은 소비는 줄어들고 있지 않으나 생산은 매년 줄어들고 있어 국내산 딸기가 공략할 수 있는 틈새시장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수확 후의 온도관리를 통한 상품성 제고와 정확한 선별 등 품질관리, 마케팅 관리만 철저히 한다면 타작물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규 두레친환경농업연구소 부소장은 “조사결과 논산지역에서 재배되는 딸기 품종의 경우 대부분이 일본에서 육종된 품종이라 재배상 문제되는 특성이나 재배환경에 대한 적응성 여부등이 확인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도찌오도메와 같은 품종은 지적소유권제의 확립에 따른 로열티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만큼 논산지역에 맞는 생태적 특성을 가진 품종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상희 sanghui@afl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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