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사 15주년을 맞이하는 닭 계열업체 체리부로가 소비자에게 보다 뛰어난 품질의 닭고기를 제공키 위해 충북 진천 본사 공장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도계라인을 준공했다.

김인식 체리부로 대표는 지난 7일 개최된 준공식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닭고기 품질과 위생 수준이 날로 높아져감에 따라 이 같은 시장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도계라인을 새로 준공했다”며 “체리부로 이름으로 생산되는 닭고기가 더욱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준공된 2개의 도계라인에는 네덜란드 마인(Meyn)사의 디지털 사진판독 자동분류 시스템(Quality Grading System)이 설치돼 닭고기 내부의 작은 결점까지 찾아 문제가 있을 시에는 자동으로 탈락되도록 했다. 이 시스템에는 사육과정에의 문제점을 역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장의 에어칠링(Air Chilling) 시스템을 도입해 닭고기 위생의 관건인 출고 시점의 닭고기 심부온도를 4℃에 맞추도록 해 오염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신설된 도계라인은 닭고기의 품질과 위생수준 뿐 아니라 생산효율도 높다는 것이 체리부로측의 설명이다.

특히 시간당 1만6000마리까지 도계할 수 있어 하루 20만마리까지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체리부로측은 “기존 라인의 두 배 수준에 가까운 처리속도”라며 “이는 전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동선을 최소화해 효율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체리부로 대표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리부로 협력농가와 함께 최고의 위생과 품질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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