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 마권 장외발매소 설치과정에서 원주 장외발매소 설치를 위해 주민들의 설치 찬반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기갑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요구해 제출받은 원주 장외발매소 건물선정 승인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원주 마권장외발매소 설치를 상가 주민 등이 찬성하고 있으며 장외발매소 설치를 반대해 오던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원주시민연대, 여성민우회, 환경운동연합 등 대부분의 시민단체들도 현재 반대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으로 보고됐다.

또한 원주지역 전직 국회의원은 적극적인 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직 국회의원도 당초 적극적인 반대입장보다는 입장이 완화되었다는 등의 보고서가 작성됐다.

강기갑 의원은 이에 대해 사실확인 결과 현직 원주지역구 국회의원과 원주시민단체들 모두 사실 무근이며 이는 완벽한 허위사실 유포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KRA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 11개 장외발매소 설치계획을 수립한 상황이며 현재 장외발매소 이전도 13곳이나 계획된 상황이어서 앞으로 원주 장외발매소 설치와 같은 문제는 계속해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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