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예찰을 강화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중앙본부와 도본부 9개소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유관방역기관과 긴밀한 연계로 질병정보 공유 및 보고체계를 유지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유입경로에 대해서는 31개 주요 철새도래지와 민통선지역의 철새·텃새의 폐사체 및 분변 시료채취를 실시하고 주요 잠복감염원인 종오리 1500마리, 육용오리 3500마리의 시료를 채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 9곳, 충남북 6곳, 경남북 3곳, 전남 3곳 등 21개 집중관리 지역의 닭·오리 농가를 대상으로 3일 간격의 방문 또는 전화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상호 본부장은 “동남아시아에서 다발하던 조류인플루엔자가 최근에는 유럽·아프리카·인도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며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철새 및 야생조류의 분변검사와 농장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본부는 효율적인 임무완수와 방역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3일 충북 옥천 공설운동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기자명 김영민
- 입력 2006.11.07 10:00
- 수정 2015.06.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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