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1차 도착분만 전수검사하고 4차 수입량부터 5% 검사로 대폭 축소한다는 것은 소비자의 안전을 도외시 한 조치라면 강력 반발했다.
한우협회는 지난 1일 광우병(BSE) 공포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하고 “최근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철저한 검역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면서 검사물량을 축소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시늉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또 지난달 30일 수입돼 검역중인 쇠고기도 광우병 관련 위반 전력이 3번에 있는 ‘크린스톤 팜스’ 도축장에서 작업됐다며, 미국의 광우병 검사시스템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수입물량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5% 검사 결정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뼈 가공품(분말)이 수입된 것은 미국 반추동물의 고기와 뼈는 광우병 우려로 수입이 금지됐음에도 식품외의 항목으로 수입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뼈 가공품이 어디에 쓰였는지 정부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은 충격일 수밖에 없다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뼈 가공품의 수입을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
또 지금까지 수입된 뼈 가공품에 대해 전량을 수거해 폐기하고 사용처를 추적해 사용처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