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는 축산업을 비롯한 농업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므로 즉각 중단하고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본지 주최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한·미 FTA협상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야 하나?’ 중 축산분야 토론회에 참석한 이외준 경북 포항축협조합장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의 결과는 축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작업이 필요하므로 충분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차기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축산인들은 국내산 축산물이 미국산과 가격 면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만큼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한 후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축산물을 고민감품목으로 반드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만일 이같은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할당관세를 반드시 지정해 일정량 이상 들여오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기자명 권민
- 입력 2006.11.20 10:00
- 수정 2015.06.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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