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오이 호박값의 내림세가 전망된다.
장마철 잦은 비로 노지산은 상품성이 훼손되고 비닐하우스 재배품은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나 품질이 크게 떨어질 것에 대비, 출하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지난주 오이 백다다기는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평택 용인 부여 예산 춘천등 주산지의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절임용 및 김치수요의 증가에 힙입어 지난주 가락시장에는 예년수준인 하루평균 430여톤이 반입됐다. 시세는 15kg 상품이 1만6000~2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면서 지난주 평균시세와 비슷한 1만5000원선의 보합세를 유지, 아직은 장마의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
제철이 지난 취청도 지난주 중반까지 계속된 더운 날씨로 인해 냉면등의 부재료 수요가 늘면서 시세가 뒷받침돼, 지난주와 비슷한 상품 20kg에 1만8000원선.
호박은 애호박이 주종을 이룬 가운데 이미 장마의 영향을 받아 지난 중순부터 반입량이 크게 증가한 상태. 지난주 하루평균 250여톤으로 전주보다 오히려 소폭 감소한 상태. 이에 따라 시세는 애호박 상품 8kg에 4000~6000원으로 평균 5000원대를 형성했다. 이는 표준가격보다 1500원가량 낮은 시세. 시장 관계자들은 “장마를 앞두고 출하를 서둘러 이미 가격에 반영돼 6월중순보다 2000원가량 떨어진 상태에서 지난주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가락시장 경매사들은 “장마후에는 생육부진과 수확량 감소로 인해 시세가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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