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낙협이 통합조합의 변모를 갖추고 초우량 글로벌 낙협으로 도약하고 있다.
강동준 조합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똘똘뭉쳐 품목축협의 기능을 발휘해 각종 사업을 능동적으로 추진해 농가실익은 물론 조합경영이 성장·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남낙협은 2002년도에 경영이 부실화된 광주전남우유축협과 흡수합병한 후 획기적인 경영혁신 전략을 세워 각종 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합병 1년만인 2003년 8억5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조합창립 최초로 3%의 출자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그해 종합업적평가 품목축협 1위와 전남업적평가 1위를 수상한데 이어 2004년 총화상 수상을 비롯해 축산육성대상 수상, 지난해 종합업적평가 품목축협 1위를 연속 수상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7억5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1억9300만원의 이용고 배당 및 출자금 배당과 판매장려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도 전년수준의 순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남낙협은 올 상반기 종합업적평가에서도 품목축협 1위를 차지하는 신화를 남기면서 지역축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전남낙협은 순천에 본소를 두고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소재 (구)광주전남우유조합은 주월동지점으로 운영하고 나주 TMR공장과 이달 중 순천 연향2지구에 팔마지점이 개설될 예정이다.
강 조합장은 “임직원과 조합원간 결속력을 강화해 협동조직의 원칙과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외형보다는 내실있게 각종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노력한 결과”라며 이같이 겸손하게 자평했다.
강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피부에 와 닿는 낙농지원을 위해 축산인증컨설턴트 요원을 육성해 조합원들의 낙농여건과 사양관리, 경영비 절감 등 이들의 경제적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지도사업을 펴고 있다.
이밖에도 임상 수의사를 채용, 조합원들의 실익과 편익증진을 위해 순천 본소와 나주 TMR사료공장내에 동물병원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젖소 사양관리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한편 강 조합장은 최근 농협중앙회 이사로 선출돼 전국 조합장 이사 21명에 포함돼 낙농발전을 위한 중앙단위의 대내외적 농정활동을 활발히 펼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