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대형유통업체인 롯데가 고품질 축산물 유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와 이철우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소재 롯데마트 정문에서 돼지고기 공동브랜드인 순백포크와 와이즐렉 프라임 계란 구매 공급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농협과 롯데의 협약은 지난해 순한 한우에 이어 2번째로 한우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와 계란까지 확대된 것으로 농협중앙회를 매개체로 협동조합에서 생산하고, 롯데가 팔아주는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간의 윈윈전략의 전형을 보여줬다.
향후 순백포크와 와이즐렉 프라임 1등급 계란은 전국 90여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전 매장에서 동시에 입점돼 판매된다.
순백포크는 최상급인 A, B등급 만을 엄선했으며, 특히 계란의 경우 1등급 계란 만을 선별해 공급하고, 전국 최초로 전 매장에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가 구입하는 계란의 생산 이력을 매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날 송석우 축산경제대표는 롯데마트 측에 먼저 감사를 표하고 “일선축협과의 연합으로 롯데의 전 매장에 협동조합이 생산하는 고품질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유통업체와 일선축협을 연계함으로써 중앙회가 추구하는 일선조합과의 연계를 통한 상생의 이념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철우 롯데마트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면으로 완전히 전환됐다”면서 “안전과 위생을 확보한 고품질의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반갑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