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 보증 씨수소를 선발해 한우산업의 기반을 닦기 위해 2005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한우육종농가가 올해는 빠르면 4월 말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는 2007년 한우육종농가 육성사업 세부계획을 수립해 농림부로부터 승인받아 3월 말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후 10개 농가를 4~5월께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소연 소장은 “한우 육종농가는 가축개량사업소에서 직접 관리하면서 계획교배·암소 검정과 유전 능력평가 등을 실시해 우량 씨암소를 선발하고, 계획교배를 통해 씨수송아지를 생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유전 능력이 우수한 한우 보증 씨수소를 선발·활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 소장은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생후 12개월령 이상 혈통·고등등록우를 50마리 이상 사육하는 한우농가로서 축산업 등록제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면서 “계절 번식과 암소 검정을 실시할 의지가 있고, 보유 암소 전 마리수 질병검진 후 이상이 없으며, 체중측정기를 설치할 장소를 보유한 농가여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조 소장은 “한우육종농가에 선정된 후에는 암소와 송아지의 발육조사, 혈통등록과 관리에 필요한 경비를 송아지 생산과 친자확인 마리수를 기준으로 그 어미소에 마리당 15만원을 지급하고, 체중 측정장비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가축개량사업소는 육종농가들이 계절 번식으로 전환하고, 등록 암소 관리와 송아지 생산에 투입되는 노력을 보상하기 위해 보증 씨수소를 생산한 농가에게는 보증 씨수소에서 생산된 정액판매액의 10%를 개량장려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문의 가축개량사업소 박철진 박사(041-661-4694, www.li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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