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로 예정된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선거에 박응규(58), 이승호(47)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지난 5일과 2일 각각 등록을 마친 두 후보는 2004년 선거에서도 경합을 벌인 바 있다.

현직 회장인 이승호 후보는 경기 여주에서 목장을 경영하고 있으며 서울우유 대의원과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응규 후보는 경기 화성시 낙농가로 한국낙농육우협회 해태유업연합지회장과 화성시 낙농발전협의회장 및 축산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낙농업계 최대현안으로 쿼터관리를 포함한 제도개편을 꼽았다.

박응규 후보는 “전체 낙농가의 관심사인 제도개편 문제해결에 주력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무허가축사 문제 등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승호 후보도 “농가들과 함께 원유가 인상 등의 현안을 해결해왔으나 근본적인 제도 개편논의가 풀리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며 “낙농제도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마무리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지역의 한 낙농가는 “건전한 경합을 통해 선거를 치르기 바란다”며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합리적인 낙농제도 정착 등 전국 낙농가 권익대변을 위해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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