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 화성 소재 한강CM에서 실시된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업계는 “제도의 핵심은 도계장에서의 심부온도를 최대한 낮추고 유통매장에서 이 같은 여건을 감안해 판매되도록 하는 데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밀봉포장이 되면 온도 1℃ 차이에도 미생물 번식이 급격히 증가, 자칫 소비지 시장에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할 경우 반송·반품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 업계의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정훈 한국계육협회 전무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닭고기는 작업장 온도도 소, 돼지보다 낮도록 규정돼있다”며 “이 같은 특성을 감안토록 고시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포장유통과 관련 민상기 건국대학교 교수가 수행한 연구용역에서도 제도의 성공을 위해 유통매장 온도는 4℃가 적절한 것이 밝혀졌다”며 현행처럼 10℃까지 허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