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으로 인한 연간 손실액이 최대 1조5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가축질병의 경제적 영향분석에 따르면 각 축종별 3~4개의 중요 질병을 선정하고 이들 질병의 역학적 특성 등을 고려해 농가전체 손실액을 추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축폐사로 인한 각 축종별 연간 피해액을 살펴보면 한육우는 403~1695억원, 젖소는 427~1081억원, 돼지는 6953~1조1840억원, 닭은 약 685억원의 농가 수입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질병치료비도 연간 2256~2852억원이 별도로 지출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농경연측은 “이번 연구에서 일부 질병에 대해 파라미터(매개변수) 값을 가정하고 분석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향후 더욱 정확한 가축질병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를 만들어 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연구에 선정된 질병은 소부문 소 결핵병, 부루세라병, 요네병이며 돼지는 PRRS, PED, 돼지콜레라이고 닭은 뉴캐슬병, 추백리 등이다.
- 기자명 김영민
- 입력 2007.02.21 10:00
- 수정 2015.06.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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