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팽창과 축산업관계는 딱히 이렇다 말하기는 어렵지만, 생산 지도사업은 위축되기가 쉽고 준조합원 및 도시민들의 조합이용기회는 늘어난다고 봐야합니다.
변화에 잘 적응 하느냐 여부는 전적으로 직원들의 몫입니다”

아산축협 맹준재 조합장은 최근 아산신도시 팽창과 조합운영 문제에 대하여 깊은 관심과 열정을 보이고 있다.

맹 조합장은 6년째 조합운영을 맡아오면서 종전의 약체와 부실 오명을 딛고 일어나 지난해에는 8억6000만원 흑자로 화답할 만큼 경영은 호전됐다.

지난해에는 예수금 1000억을 돌파하고 조합 운영의 안정토대는 확고히 마련했다.

올해 2억원을 들여 한우 송아지 입식자금을 3%대 저리 지원하고 염치면에 있는 원유집유장을 전면 개축하여 조합원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산축협이 한우입식에 관심을 두는 것은 고령화 조합원도 축산을 영위하기가 용이하고 우유 산업 대안으로 한우가 꼽히기 때문이다.

최근 원유집유장도 12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전면 개보수해 집유단가 상승 등 집유 편리를 통한 조합원농가의 실익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 시군비 50과 자부담 50으로 보급하는 스키로다 12대분의 자부담액 중 50%는 조합이 부담 하는 등 유우 사육농가 장비 지원과 지도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맹 조합장의 협동운동 모토는 ‘투명한 정도경영’ 으로 위로부터 신뢰가 깨지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맹 조합장은 할 말은 하는 사람이다. 큰 회합이나 토론회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거침없는 농정 비판이나 자신의 소신을 토해내기도 한다.

도시조합의 경우 준조합원 가구와 일반 소비자의 조합이용을 유도키위해 사회환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그는 협동조합이 환원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아름다운 사회 정착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한 때 전문경영 미비 등으로 포기한 마트사업 재계획을 포함한 전면적 조합 발전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완전타결을 전제로 한 한미 FTA 등 농축산업 구조와 시장구조가 함께 흔들리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라며 조합도 부단히 노력하며 잘 할 테니 조합원들도 믿고 잘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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